묘라이프
고양이 발톱깎기 성공법 - 예민한 고양이 편
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. 라는 속담이 있죠. 고양이는 세 달 버릇 스무살까지 간다라고 보면 될까요.엄마 고양이 토리는 태어난 지 3개월 쯤 되어 만났어요. 아직 초보집사였던 저희들은 고양이와 놀아주는 법을 잘 몰랐고 첫 아이가 너무 일찍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정말 조심조심 토리를 키웠어요. 지금 생각해보면, 고양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공부를 먼저 했어야 했는데 ;; 토리와 손으로 놀아주면서 손이 장난감이 되어 버린 덕에 잠깐이라도 손이 토리에게 닿으면 내치기 바쁩니다. 게다가 토리는 삼색암컷으로 성격이 도도,까칠한 편이어서 쓰다듬는 것도, 안아주는 건 더더욱 싫어하긴 해요.발톱깎기는 애초부터 도전하기 어려웠지요. 모든 고양이가 그런 줄 알았어요. 토리가 낳은 아들들은 저 혼자 안고 발톱을 깎입니다..